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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8기를 마치면서 (후기)

sowith 2025. 12. 1. 22:26

 

6개월간의 UMC 8기 경험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1. 스터디 ] 

학기 중 4개월은 각 학교 지부별로 파트(백엔드/프론트/기획/디자인) 기준 스터디가 진행된다. 매주 학습할 내용을 공부해오고 미션을 수행해 온 뒤 이를 바탕으로 스터디원들과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스프링 관련 개념들을 정리하면서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짚을 수 있었고

새로운 기술이나 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꽤 유익했다.

정리한 내용들은 워크북에 기록하면서 체계적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

 

워크북 기록

[ 2. 프로젝트 ]

방학 동안 약 두 달간은 프로젝트 기간이었다. 각 지부의 PM님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원하는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PM 데이에 직접 참여해 여러 발표를 들은 후 나는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 ‘평생’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발표를 들으며 프로젝트의 의도나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팀 구성

  • PM 1
  • 디자인 1
  • 프론트엔드 4
  • 백엔드 4

나는 백엔드 팀원으로 참여했다.

 

[ 3. 개발 ]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평소 해보고 싶었던 기술적인 시도들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었고 협업 과정에서도 여러 방식을 시도할 수 있었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줘서 다양한 시도를 부담 없이 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주 1회 진행하던 팀 회의는 분위기가 워낙 열정적이다 보니 때로는 3시간이 넘게 이어지기도 했다. (ㅋㅋ)

 

프로젝트 중반에는 스프린트 데이가 있어 지부 내 여러 팀들이 모여 중간 현황 및 질문을 주고받았다. 우리 팀은 PM님과 프론트, 백엔드에서 각각 한 명씩 참여했으며 백엔드에서는 내가 참석했다.
백엔드 구조에 대해 예상 못한 질문들을 받으면서  "아 내가 이 부분을 더 고려했어야 했구나" 하고 다시 설계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런 피드백을 직접 받으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돌이켜보면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하는 과정 자체가 꽤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데모데이까지 가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오류들이 있었지만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 생각보다 기능이 탄탄했고 무엇보다도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 깊이 고민한 프로젝트였다.

진짜로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흐름으로 사용할까?" 를 팀원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했다는 게 결과물에서 느껴졌다.

 

백엔드 회의록

[ 4. 데모데이 ]

데모데이는 여러 지부의 프로젝트가 한 곳에 모이는 행사로 각 팀은 부스를 꾸려 자신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다양한 지부의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해보니 UI/UX 방향이나 기능 구현 방식이 정말 다양해서 신기했고 다른 팀들의 완성도를 보며 좋은 자극도 많이 받았다.

우리 팀 부스에도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신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께 직접 기능을 설명하면서 내가 만든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애정이 더 커지는 경험이었다.

 

데모데이 부스

 

 

우리 부스를 찾아주신 기자분께서 기사에도 올려주셨다고 한다...!  뭔가 뿌듯하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387337?type=journalists

 

취준생 열기 후끈…IT 인재 박람회 ‘너디너리 페스티벌’ 가보니

“사실 IT 취업 박람회가 생각보다 비슷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번 행사는 기대 이상이다. 참여해보니 취업 상담을 해주는 현직자들이 취업자들을 많이 다뤄봤다는 사실

n.news.naver.com

 

[ 6. 마치며 ] 

UMC 8기는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개발 과정을 경험하며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4개월간의 스터디로 개념을 정리하며 2개월간의 프로젝트에서는 팀원들과 협업하며 기술적 시도뿐만 아니라 일정 관리와 커뮤니케이션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로젝트를 함께한 팀원들과 활동을 이끌어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하다.